전남 행복마을 '청소의 날' 운영

 

 

전남도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행복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음달부터 박람회가 끝나는 10월20일까지를 '쾌적한 행복마을 만들기' 특별 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청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행복마을 청결운동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국제행사와 도내 지역별, 월별 축제행사에 대비해 행복마을협의회와 한옥 민박을 운영중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공동체를 조성하고 깨끗한 행복마을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주민들은 우선,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행복마을 청소의 날'로 정해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개울가, 마을 입구, 안길 등을 대청소하기로 했다.

또 농어촌 주거환경사업과 연계한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담장정비 등 경관 개선사업과 함께 공한지를 활용한 소공원, 주차장 조성에서 나설 계획이다.

한옥 민박주에게는 객실, 욕실, 식당, 이부자리 등의 청결 상태를 수시 점검토록 하고, 생활비품도 자율적으로 구비토록 했다.

민박주 대상 친절교육과 식중독 예방교육도 실시되며, 청결활동 지원점검 전담팀을 운영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청결운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우수 사례는 표창장과 함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점관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24일 "행복마을 자율 청결운동은 훈훈한 공동체 조성과 함께 마을소득 증대에도 한층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행복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