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한양도성 인근 마을 공동체 사업 지원

 

사회문화부 박종일

종로구, 마을 주민의‘희망사업’발굴 및 지원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북촌 한옥마을 등 한옥마을과 한양도성 인근 마을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어 가는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 희망사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옥과 한양도성을 모티브로 마을 소식지 제작이나 마을 공동시설 설치 등 사업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발굴, 제안하면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 등을 검토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옥마을과 한양도성 인근마을은 우리 전통 생활과 역사·문화를 골목길에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공동체 관계망을 회복하기에 좋은 마을들이다.

한옥마을은 북촌 세종마을 인사동, 운현궁 주변, 돈화문로 등 5개 한옥밀집 지역이다.

한양도성 인근 마을은 청운효자동 사직동 부암동 교남동 무악동 종로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창신제2동 등 9개 동이 해당된다.
 
 
북촌 한옥마을

사업 제안은 4월부터 9월까지 한옥마을과 한양도성 인근마을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과 단체가 사업계획서를 작성,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유형은 공동체 프로그램 사업 또는 시설과 공간조성 사업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은 최대 500만 원 ▲시설과 공간조성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의 10% 이상은 자부담을 의무화하고 있다.

절차는 사업 제안서 제출 ▲현장 조사 ▲심사와 선정 ▲협약 체결(사업비 지원) ▲사업 집행(전문가 코칭) ▲사업 평가 ▲완료와 정산 순으로 진행된다.

경험이 부족한 주민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구상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사업별 전문 컨설팅과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