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 출범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주한옥마을을 행복한 국제슬로시티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가 출범했다.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슬로시티 철학인 자연과 전통문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중심의 순수 민간조직인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가 23일 창립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제슬로시티한옥마을협의회는 한옥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과 상가, 문화단체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를 이끌어갈 협의회장에는 한옥마을에서 3대째 거주하는 김영량 우미건설 대표가 선임됐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는 도심형 국제슬로시티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한옥마을주민의 자존심 회복운동 전개 ▲한옥마을 미관을 저해하는 행위 근절운동 전개 ▲방문객에 대한 친절운동을 전개한다.

또 ▲착한가격운동 전개 ▲내 집앞 청소분위기 조성 ▲주민과 상가가 함께 어우러진 마을축제 개최 등으로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민 스스로 일궈나갈 계획이다.

이날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국제슬로시티의 철학인 자연, 전통, 공동체의 실천으로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삶의 질을 높이고 성숙함을 축적해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한옥마을협의회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명소로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 마을로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상생과 조화를 담은 슬로시티 공동체를 만들어 행복지수가 높은 행복한 마을 발전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yu0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