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남지사, 행복마을 공동체정신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그동안 행복마을 조성 사업 선구자 역할을 해 온 추진위원장 및 사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행복마을 최고 목표인 훈훈한 마을 공동체 정신 함양을 강조했다.

 

행복마을 추진위원장 및 사무장들은 전남도에서 지난 2007년부터 아름답고 잘사는 마을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한옥민박 예약,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역 특산품 판매 등 현장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현장에서 주민과의 이해관계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 자생력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온 행복마을 리더들을 격려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와 농외소득 증대사업 추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에서는 지금까지 106개소의 행복마을을 지정해 1512동의 한옥을 짓기로 확정, 이 중 835동을 완공하고 677동이 공사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이처럼 행복마을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올 9월 말까지 1859명이 도내 행복마을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행복마을은 또 한옥민박, 농ㆍ특산품 판매,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행복마을 조성 이래 지금까지 42억4500만 원 등의 농외소득을 올려 잘사는 마을로 거듭 나고 있을 뿐 아니라 워크숍 개최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이미 3442명의 이용객이 행복마을을 다녀갔다.

 

특히, 외국인 한옥체험이 활성화되고 일부 행복마을에서는 총 54개의 기업이나 수도권 학교, 공공기관 등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도농교류 촉진을 통해 훈훈한 공동체마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워크숍에서 “이제는 도 지원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마을 주민 스스로 대동계 정신으로 깨끗한 마을, 잘사는 마을로 가꿔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마을로 돌아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