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동 한옥마을 기본계획 6월께 제시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수원 장안동 일원을 한옥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이 이르면 6월께 제시될 전망이다.

 

20일 수원시와 화성사업소에 따르면 팔달구 장안동 일원을 한옥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문화시설건립 설계용역을 6월 완료예정으로 추진중이다.

 

설계용역은 여유당건축사에서 맡고 있다. 용역비는 2억94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장안동 11-3번지 일원 3만2080㎡를 방화지구( 1974년 8월 방화지구로 지정된 매교동, 장안동 등 196만7345㎡에)에서 제외했다.

 

시는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 전통식생활문화체험홍보관 등 한옥시설 건립에 나선다.

 

대상사업지역내 6114㎡ 부지에는 사업비 54억원이 투입돼 토속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식생활체험홍보관과 예절교육관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내년 5월까지 각각 지상 1층, 연면적 660㎡ 규모 한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화성사업소는 타당성용역을 거쳐 2014년 이후 게스트하우스와 궁중음식체험관도 건립할 방침이다.

 

이들 시설 건립과 함께 장안동 일원의 한옥활성화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1월 '녹색건축물 조성지원조례안'을 개정해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내 건물 신축시 총공사비용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4000만원, 증개축, 재축, 리모델링, 대수선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맞벽건축 허용범위에 한옥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건축조례안 개정안도 18일 입법예고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내 한옥신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맞벽건축이란 둘 이상의 건축물이 외벽을 대지경계선으로부터 50㎝ 이내로 근접시키는 것을 말한다.

 

시의회도 게스트하우스 건립방안 마련 지원을 위해 9일 전주·공주 한옥마을을 벤치마킹했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장안동 일원의 한옥신축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가 6월께 제시될 예정"이라며 "계획안이 제시되면 전통식생활문화체험홍보관과 예절교육관건립에 나서고, 게스트하우스와 궁중음식체험관은 용역 뒤 건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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