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장안문 주변 한옥 신축 설계용역 실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한옥 신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화성 진입부인 장안문 주변 한옥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문화시설 건립을 위해 설계용역 입찰공고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9일까지 제안공모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뒤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협상 적격자를 선정해 3월 중 계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11-3번지 일원 3만2천80㎡이며 용역금액은 2억9천400만 원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 대상 지역 내 한옥 신축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통식생활체험홍보관과 예절교육관 건립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을 방화지구(1974년 8월 매교동·매산동·남창동·장안동 일원 196만7천345㎡ 지정)에서 제외했다.

전체 부지 중 6천114㎡에는 전통식생활체험홍보관과 예절교육관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54억 원이 투자된다. 이들 시설은 내년 5월까지 각각 지상 1층, 총면적 660㎡ 규모의 한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이 건립되면 팔달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운영 중인 예절교육관은 화성으로 이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장안문 문화시설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5월까지 예절교육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