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옥체험관 민간위탁 운영…연말 민간업자 선정

 

 

김해시 가락로 93번길에 위치한 김해한옥체험관© News1강정배기자

 

경남 김해시가 김해한옥체험관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김해시 가락로 93번길에 위치한 김해한옥체험관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올해 말까지 민간업자를 선정한다.

 

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한옥체험관의 운영방안이나 민간업자 선정을 위해 현재 용역 중이다.

 

김해한옥체험관은 2009년부터 김해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 왔으나 수익성이나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시설에 대한 감정을 통한 재산 평가 등을 고려해 공유재산 임대 입찰공고에 이어 수의나 공개경쟁일찰 등을 거쳐 민간업자를 선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해한옥체험관은 문화체험 및 전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명소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2005년 3월 착공, 2006년 9월 7일 개관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지역의 대학인 가야대학교에서 운영을 맡았다가 2009년부터 김해문화재단이 운영, 객실가격 인하 및 저가 메뉴개발 등으로 이용자가 늘어 지난해까지 1000만 원의 흑자를 냈으나 건물 감가삼각비나 건물시설비를 감안하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한옥체험관은 지역 정서에 맞게 운영을 하다 보니 이용자들로 부터 매력을 끌지 못한 것 같다”며 “시 이미지(공익성)에 맞게 전통문화체험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운영할 경우 흑자운영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민간 임대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