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반기문 생가 주변 한옥마을 조성

 

 

 

 


충북 음성군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 마을인 원남면 상당1리를 한옥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반 총장 생가 마을인 상당1리 윗행치마을에 한옥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윗행치마을 14가구 중 최근 신축한 4가구를 제외한 10가구와 귀향하기로 한 8가구 등 18가구가 전통한옥 건축을 희망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음성군 한옥마을 지원 조례 제정조례안'을 지난 16일 입법예고하고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10가구 이상 신청한 자연마을에 체험 민박형 한옥을 건축하고 전체 공사비의 2분의 1 범위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조할 수 있다.

또 이를 농촌주택개량사업과 병행해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 3% 저리 조건으로 5000만원을 융자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련조례가 제정되면 내년 3월께 착공해 연말 한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옥 건축에 따른 보조금은 준공 후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윗행치마을에는 반 총장 생가 복원과 함께 반기문기념관과 반기문평화랜드가 조성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ksw64@newsis.com
강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