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매력 잘 살리는 설계사 될게요”
 
 

◇강원대와 홍천 지용한옥학교 등지에서 열린 2012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가 지난 21일 마무리됐다.

 
“한옥의 경쟁력 확인했어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강원대 건축학과와 (주)한옥과문화 부설 지용한옥학교(대표:신지용)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2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가 성료됐다.


이번 한옥설계캠프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대와 홍천 지용한옥학교에서 전국 22개 대학에서 모인 29명의 건축학도가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한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옥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기간 학생들은 9개조로 나뉘어 한옥 유치원과 방과후 학교,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호텔, 귀농자를 위한 전통농촌마을, 외국인을 위한 도심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을 한옥으로 설계했다.


학생들의 설계작품을 심사한 결과,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춘천지역에 한옥을 활용한 아울렛을 조성하는 내용의 `춘천 한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가 선정됐다. 상업시설로서 한옥의 가능성 뿐 아니라 춘천의 지역발전을 위한 건축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특별상(국가건축위원장 표창)에는 `KIDS락 한옥유치원'이 뽑혔다.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설 유치원을 한옥의 친밀성과 자연친화적 성격을 접목해 한옥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