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주민 40% "한옥 보존 바람직"

 

 

 인천 강화군 신문리 및 관청리 일대 주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도시계획 구간내 전통한옥의 이전이나 철거를 희망하는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전통한옥을 보전한다는 입장도 10명 중 4명 정도로 나타나 이전 및 철거에 대한 반대의견도 적잖게 나왔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31일 강화읍 한옥 인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한옥 보존가치에 대한 이같은 주민의견 조사결과 발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강화읍 신문리 도시계획도로 구간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한옥(1914년 건축물)으로 인하여 도시계획도로가 직선화 되지 못하고 곡선으로 변형되어 한옥 보존가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 대해 의견조사를 실시한 것.
 
의견조사 대상은 강화읍 신문리, 관청리 지역 전체 세대 중 KT 일반전화 가입세대 3,234세대를 대상으로 자동전화응답 조사방법으로 실시했다.

조사기간(5월7일 - 5월8일)중 전화를 받은 사람 2,069명중 유효응답자수는 361명(전체대비 9.17%)이며, 조사결과 “보존해야한다” 가 145명(40.17%), “헐거나 이전해야 한다가” 216명(59.83%)로 집계됐다.

한편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해 향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시 지역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이미 보수 완료한 한옥건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군재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찬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