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한옥마을 주차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찬반의견이 맞섰던 지하주차장 건립은 백지화됐다.

전주시의회는 20일 한옥마을 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공유재산변경승인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구 코아아울렛 부지에 지상 1층과 옥상(2641㎡·177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72억원을 들여 지하 1층과 지상 1층, 옥상(4722㎡) 규모로, 183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건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옥마을의 장기적인 발전과 원형보존 필요성, 예산절감 등의 이유를 사업이 변경됐다.

한편 동의안을 두고 시의회 상임위와 집행부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다.

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는 주차장에 휴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했고, 행정위와 시는 사업의 예산절감과 장기적 발전 계획 등을 고려해 동의안에 대한 찬성입장을 보였다.


유진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