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 조성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30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역점사업의 하나인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옥마을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한옥마을의 필요성과 계획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4월 한 달간 지역주민과 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마을의 규모와 개발방향, 사업의 추진방식, 행정에서 지원할 기반시설 범위 등 파악해 한옥마을 조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한옥마을 입주의향 등 수요조사를 비롯, 단지개발 방향, 매수 토지의 희망가격대 등 사업성에 관한 항목 등을 분야별로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군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옥마을 조성계획의 방향을 정하고 사업대상 후보지를 물색, 늦어도 7월까지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8월에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한옥마을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정부의 한옥보급 정책과 연계, 내집 마련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한옥 보급의 걸림돌인 건축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단지 내 기반시설을 행정에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폭적인 행정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국비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동우 울주군 도시과장은 "한옥에서 생활해 본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에 맞춰 특화된 생활터전 제공과 관광 명소화를 위해 한옥마을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옥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 추진해 사업조성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