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친환경, 녹색성장시대에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옥건축산업의 선도를 위해 '한옥 전문 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을 16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할 '한옥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교육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한옥설계 전문 인력 과정'교육을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한옥교육 수요층을 위해 '한옥시공 중간관리자' 과정과 대학생 등을 위한 '여름 한옥설계캠프' 과정도 신설된다.

250여명의 한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3개 분야(한옥설계 전문 인력, 한옥시공 중간관리자,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로 공모한다. 교육시설과 행정인력 등을 갖춘 대학, 협회, 학회, 교육원, 연구소, 법인 등은 해당기관의 특성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건축 및 한옥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비용(6억원) 지원과 함께 위탁교육 협약체결을 통해 행정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더불어 한옥교육 경쟁력 및 양질의 교육품질 확보를 위해 교육 후에는 성과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은 차년도 사업 시 우선 진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내달 13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교육기관은 5월에 교육생을 모집 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성호 국토해양부 건축문화경관팀 과장은 "이번 '한옥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한옥의 멋과 우수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현대인의 삶을 담은 한옥을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한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기관의 응모 및 평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알림마당-공지사항'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