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옥마을 인근 동문거리를 대상으로 경관거리 조성사업을 재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동절기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던 동문상점가 경관거리 조성사업(한전주 및 통신지중화공사 및 경관거리 조성사업)을 다음달 5일부터 재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옥마을과 동문상점가를 연결하는 동문길에 전통과 근대를 연결하는 우물터와 조형물(열주, 의자)을 배치하고, 동문길 인근 인도에 낙서공간을 설치, 추억의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팔달로에서 동문길 진입부에 약속등을 (높이 5.5m)설치해 미원탑의 추억과 정서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까지 동문사거리 바닥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시설과 문화를 형상화한 픽토그램을 음각하고, 편안한 인도보행을 위해 차로를 축소하고 가로수 및 휴식공간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동문·풍남문상점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완료 후에는 매출액 증가 등 상점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중앙하수관거 설치를 시작으로 맑은 물 공급사업과 한전·통신주 지중화, 경관거리 조성을 병행·추진됐지만 동절기로 공사를 중지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