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산 나무로 한옥마을 조성 '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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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029 | 발행일 | 2011. 11. 29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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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숙박시설‥설계대로 시공"
29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창선 시의원은 "한옥마을을 만드는데 값비싼 일제 합판과 일본산 집성목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옥이지만 국산 소나무가 아닌 일본산 집성목을 쓰고, 유리섬유나 시멘트 기와를 올려놓고 한옥마을이라고 하는 것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시 측은 "원래 설계서 상에도 일본산 삼나무로 된 집성목을 쓰는 것으로 돼 있다"며 "설계서 대로 조성했기 때문에 속인 것도 없고,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공주시의 한 관계자는 "한옥마을의 한옥은 단순 숙박시설이지 문화재가 아니다. 문화재라면 전통방식대로 국산 육송과 전통 기와를 썼을 것"이라며 "숙박시설을 짓는데 예산이 4배가량 더 들어가는 전통방식으로 지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세계대백제전'에 맞춰 개관한 한옥마을은 3만1천310㎡의 부지 위에 단체 숙박동 6동 37객실과 고급 식당, 편의점 등의 저잣거리,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취사할 수 있는 한옥 펜션형 10개동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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