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옥 건축 청소년 인재 기른다

 

 

 

전북대학교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는 23일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한옥에 관심 있는 전국 중·고교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한옥이론과 한옥모형조립·제작, 인간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특강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캠프를 운영했던 전북대는 예산상의 이유로 사업이 사라졌지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동문의 지원으로 캠프를 이어가기로 했다.

 

남해경 센터장은 "정부 지원이 중단됐더라도 지난해 참가했던 학생들의 감사편지를 받고 이 행사를 반드시 개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대학 본부와 고창군, 동문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교육인 만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우리나라 한옥교육의 메카로서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옥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에서 최우수교육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외국인 한옥체험캠프, 대학생 한옥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방 기자 /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