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도시재생 사업 새 정부 모델로 부상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전주의 도시재생 사업과 한옥마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주 도시재생 사업과 한옥마을 벤치마킹 차원에서 국토부 장관 등 실무국장단이 잇따라 전주를 방문해 조성 경위와 발전 방향에 대해 전주시의 의견을 청취해 정부 지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이 지난 13일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했다.

전주를 방문한 서승환 장관은 가장한국적인 도시 전주한옥마을 활성화사례에 대해 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의 보고를 받고 한옥마을 현장을 순방했다.

이 자리에서 서승환 장관은 "현 정부에서 전주한옥마을 발전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마을의 전통성과 우수성에 대해 감명 받았고, 전주한옥마을을 거울삼아 우리나라에 전역에 한옥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장관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법률'을 4월에 발의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로 법이 통과되면 한옥마을에 미진 된 사업에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장관의 전주한옥마을 방문에 앞서 지난 5월 24일 국토부 도시정책 관계자들이 전주시 도시재생사업 현장 방문했다.

전주를 방문한 국토부 관계자들은 도시재생사업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박민우 국토부 도시정책국장과 백원국 도시재생과장 등이다.


또 국가 도시재생 R&D를 총괄하고 있는 김성완 LH도시재생사업단장과 전주 테스트베드의 연구 총괄책임자인 이연숙 교수가 참여해 국가 도시재생 R&D로 시행중인 전주 테스트베드 사업지구와 영화의 거리 등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례지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노송동 천사마을의 도시재생 거점센터 예정부지와 커뮤니티 가로, 마을공동텃밭, 주민공방 등과 중앙시장의 만원의 행복거리, 녹색기술시범적용 대상지인 전주초등학교 등 전주 테스트베드 사업지구를 거쳐 영화의거리,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구간 등에서 진행됐다.

현장을 둘러본 박민우 도시정책국장은 "전국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인 한옥마을을 이뤄 낸 도시이며, 한발 앞선 도시재생 추진으로 정부 도시재생 R&D 시범사업 유치 등의 성과를 이뤄 낸 만큼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중추적 모델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전주시는 "도시재생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정부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재생 10개년 전략계획 수립의 기초마련과 선도지역 선정의 타당성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마을에 대해서는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어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영수기자 / yu0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