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해외언론 전주한옥마을 조명

 

(아시아뉴스통신=이현재 기자)
 

 3일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해외 방송국 PD들이 송하진 전주시장의 인터뷰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세계언론의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홍콩 등 4개국 PD 10여 명이 전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일과 3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았다.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달 26일 14일간의 일정으로 내한한 이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세밀하게 담아내고 체험하기 위해 ‘전통문화체험 1번지’인 전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주에서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전주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보며 한국 전통 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 한식, 한지 등 전주 전통문화의 맛과 멋에 흠뻑 빠졌다.

“한국을 몇 번 방문했지만 전주는 처음이다”는 이들은 “왜 전주를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고 말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주 체류 이틀 간의 소감을 밝혔다.

또 “전주의 맛과 멋 등 문화를 소개하고 알림으로써 전주의 매력을 많은 세계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귀국 후 방송을 통해 전주의 문화시설과 전통문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모토로 내걸고 외교부 등 유관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0년엔 송하진 시장이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을 면담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외국인 초정 연수사업의 일환인 ‘문화시찰 프로그램’을 전주시와 협력해 추진할 것을 약속받았다.

이런 노력 끝에 전주시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제협력 사업 및 해외프로젝트 개발 등에 관한 상호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4월부터 지금까지 140개국 800여 명에게 전주의 전통문화연수를 제공함으로써 수도권 및 경상도에 집중됐던 문화체험을 호남권으로 이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