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주년 맞은 국토발전전시관, 첫 상설전시 도록 발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토발전전시관*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첫 도록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록에는 지난 반세기 우리 국토 발전사가 깃든 상설전시 유물 300점을 한데 모아 수록했다.
 * ‘17.11월 서울 정동에 개관한 전문 박물관으로, 6.25 이후의 국토·교통분야 발전사를 전시

 

상설전시 도록은 4부*로 구성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부) 도시·주택·건축의 발전과정 (2부) 대중교통 및 도로·철도·항공의 발달 (3부) 해외건설 진출사 (4부)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 건축 등 미래국토기술


1. 시대별 아파트의 변화(도록 p.88~109)

① 마포아파트(1962년, 6층)
- 우리나라의 주택 역사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킨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


② 여의도시범아파트(1972년, 12층)
- 최초의 한국형 고층 아파트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


③ 상계동주공아파트(1987년, 25층)
-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로 휴식공간 조성, 세대분리형 내부구조 등을 처음 시도


④ 초고층·주상복합(2000년~,50층이상)
- 주거와 상업 공간이 합쳐진 초고층 · 주상복합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 건설


2.  대중교통의 발달(도록 p.116~127) 

< 유물 – 지하철 >

▸ (1970년대) 정부의 지하철 건설 계획 발표(1970), 지하철 1호선 첫 개통(1974)
▸ (1980년대) 지하철 2호선 개통(1980), 지하철 3, 4호선 개통(1985)
▸ (1990년대) 지하철 5, 7, 8호선과 분당선을 개통하여 신도시까지 확장
▸ (2020년 현재) 1~9호선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등 다양한 노선 운행

< 유물 - 버스 >

▸ (1949년) 서울 시내버스 사업 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버스 운영 시작
▸ (1977년) 토큰 제도 시행, 출퇴근시 승객이 가득찬 ‘콩나물 버스’ 출현
▸ (1996년) 서울 시내의 모든 버스에서 버스카드 사용(1999년 이후 토큰 소멸)
▸ (2000년~) 서울·수도권을 왕복하는 광역버스 운행 등 통합 교통카드의 시대


 

국토발전전시관 김상석 관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겸임)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의 문화시설 이용이 어려운 시기에 비대면 방식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 분야 유일의 국립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유물 수집 및 전시 기획 등을 통해 내·외국인에게 우리 국토의 과거·현재·미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발전전시관은 오는 14일부터 이번에 발간한 도록을 누리집(http://www.molit.go.kr/molitum)에 전자책(e-book) 형태로 게재하고, 국·공립 박물관, 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