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도자료ㅣ2020.07.09.] 건조물문화재(622건) 기록물 목록화로 보존관리 기반 마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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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546 | 발행일 | 2020. 07.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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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물문화재(622건) 기록물 목록화로 보존관리 기반 마련 문화재청, 현판·주련·사진자료 등 기록물 4만 2천여건 연말까지 DB 구축 완료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건조물문화재 622건(국보 87건, 보물 535건)에 부속된 기록물 1,485개, 관련된 기록물 4만 579개를 최초로 전수조사해 지난해 12월 수집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까지는 관련 자료들의 목록화(데이터베이스, DB)를 구축하여 통합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 부속기록물: 문화재에 부착되어 있거나 새겨져 있는 현판, 주련(柱聯, 그림이나 글귀를 쓰거나 새겨서 기둥에 걸어 두는 물건), 비문, 각자 등의 기록물 지금까지는 건조물 위주로 보존·관리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된 경향이 있었고,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방문자들은 현판이나 주련, 비문 등의 내용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부속기록물 1,485개(현판 773개, 주련 419개, 비문 159개, 각자 85개, 묵서 49개)의 문양, 바탕색과 글자색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마쳤으며, 번역작업까지 완료했다. 이는 앞으로의 보존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와 국민들이 건조물문화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할 것이다. 또한, 사진과 공문서, 고문헌, 보고서 등 관련기록물 4만 579개(사진 1만 7,692개, 공문서 1만 6,867개, 보고서 2,093개, 고문헌 1,143개, 기타 2,784개)도 수집하여 통합 이력관리 체계도 같이 구축을 완료했다. 참고로, 관련기록물도 건축물의 보존·관리 이력과 학술연구 성과 등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지만, 현재 여러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분산되어 있어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 관련 분야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판 테두리의 문양은 화문(花紋, 꽃무늬)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당초문(唐草紋, 식물 덩굴무늬), 칠보문(七寶紋), 금문(錦紋) 순으로 많았고, 현판과 주련 모두 바탕색과 글자색은 흑색바탕에 백색글자(611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문화재수리에 기초자료로서, 위치 변경이나 분실, 훼손이 발생할 시에 원형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문화재청의 주요사업인 문화재안내판 개선 작업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