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주차문제가 전체 이미지 훼손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주한옥마을 주차장 부족 등 불편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글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전주시 대응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전주시의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7일 전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강동수씨는 '한옥마을 주차난 해결 방안'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글에 따르면 꽉 막힌 한옥마을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리베라 호텔 건너편 천주교 교구청 앞과 군경묘지로 가는 낙수정 2길 도로 양쪽 가옥들을 매입 철거해 그곳을 주차장으로 하면 해결된다고 제안했다.

 

또 천주교 교구청과 이목대, 군경묘지, 동고사까지가 역사적 명소로 살아날 뿐만 아니라 낙후된 그 지역의 미관도 살아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시너지 효과도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김명수씨는 외지에서 오신 관광객들은 버스터미널, 전주역에서 내리면 한옥마을을 직행하지 않고 일반 버스로 팔달로에 도착, 관광객들에게 다른 대안을 주지않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일반버스만 이용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버스 승하차객이 한옥마을 앞 팔달로 갓길에 집중되다 보니, 그 주변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수월하지 않아 전주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교통 체증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 한옥마을 전체를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팔달로는 수시로 오가는 전주시민들을 위한 통행로 하고 현 한옥마을 주차장을 지하까지 확장해 자가운전차량은 지하, 대중교통이용객은 지상층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지난달 27일 김순권씨는 바가지 비빔밥집하고 길에다가 주차하는 사람들 때문에 자랑스럽던 한옥마을이 이젠 부끄러울 정도라는 글을 올렸다.

 

김 씨는 주차장을 한옥마을 끝에다가 지어놓고, 외곽에 지어놨으면 주차장까지 가는 길및 주차장을 환하게 해주던지 주차요원이라도 있어 관리를 해야하지 않습니까. 그래놓고 주위에 불켜진 상가도 하나 없는 어두컴컴하고 동떨어진곳에 주차하라고 주차장 만들어놓으면 누가 가겠냐며 현 실정을 꼬집었다.

 

전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올해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 주차 문제를 꼬집는 글이 10여건 이상 올라와 주차 문제로 한옥마을 이미지 훼손이 심각한 실정이다.

 

yu00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