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명지대 ‘신기술 한옥 건축’ 협력

 

 

 

은평구는 은평한옥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과 관·학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라 구에서는 은평한옥마을 내 부지 1필지 사용권을 연구단에 제공하고, 연구단은 이곳에 시범한옥(은평한옥체험관)으로 230㎡의 2층 한옥을 건축해 구에 무상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에서는 연구단에서 새롭게 개발한 시공법, 설계기술, 성능이 향상된 한옥 자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협조한다.

 

특히 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옥체험관 건축에 필요한 연구개발비(공사비)를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범한옥은 오는 7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시공자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쯤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내 단독주택부지 122필지에 다가구 한옥을 포함해 158채 규모로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한옥은 본격적인 은평한옥마을 조성에 앞서 전통가옥을 홍보해 한옥마을 분양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한옥마을 조성을 마무리하면 시범한옥을 전통문화 익히기, 관광안내, 마을공동체 운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