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년간 500억 투입

 

 

고택ㆍ종택 등 전통한옥이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전국 40%를 차지하고 있는 도내 전통한옥 및 한옥집단마을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ㆍ활용하기 위한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장단기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억 원씩 총 500억원을 투입해 내ㆍ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한옥체험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전략은 한옥 인프라 확충지원,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통한옥의 국제화, 홍보ㆍ마케팅 및 보존ㆍ관리시스템 구축 등 크게 5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우선 한옥 인프라 확충사업에 따라 5년간 415억원이 투입돼 한옥시설 개ㆍ보수, 한옥집단마을 육성, 전통한옥 고 품격 체험을 위한 한옥 명품화 기반 확충 등이 추진된다.

또 전통한옥 국제화의 일환으로 종가포럼, 영상물제작 등 경북 종가 문화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세계적 숙박네트워크인 경북중심의 '지트(Gite) 코리아' 구축에도 나선다. 지트는 프랑스의 농촌민박 네트워크로 시작된 세계적 숙박 공동브랜드이다.

전통한옥 홍보ㆍ마케팅을 위해서는 브랜드 개발, 한옥마을ㆍ공공기관(기업체)간 업무협약체결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전통한옥 보존ㆍ관리 및 운영을 위해서는 한옥 전문 인력양성, 전통한옥 관리·운영시스템 구축, 전통한옥 관련 사회적기업 설립 등이 추진된다.

한편 경북의 한옥체험 관광객은 지난 2004년 2만7,000명에서 지난해 13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한(韓)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