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속자료 제22호 (1977.03.17.)

1920년대 국내 의술계 일인자였던 백인제 선생의 고택이다. 이 한옥은 조선 왕실(이완용)의 조카 한상룡이 세운 것으로, 압록강의 흑송으로 지어져 어둡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높게 솟은 대문채를 지나면 좌우로 2개의 문이 있는데 왼쪽은 안채로 가는 문이고 오른쪽은 사랑채로 가는 문이다. 사랑채와 안채는 서로 붙어 있고 방들이 연결되는 모습이나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은 근대 시기 한옥의 절충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 사대문 안에 있는 사저 중 윤보선가 다음으로 큰 저택으로서 1913년에 신축

- 2006년 시작된 대대적인 보수공사 시작된 이래, 현재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음

- 안채와 별채, 사랑채, 중문간채, 별당채 등 조선 말 전통 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음

출처: 북촌한옥마을 http://bukchon.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