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에 선정된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이 사업을 총괄할 ‘한옥건축기술 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의 문을 열었다.

 

전북대는 7월 23일 오후 3시 공대 1호관 뒤편에서 전북대 신효근 부총장을 비롯해 남해경 센터장, 이남호 산학협력단장 등 전북대 관계자들과 국토해양부 한만의 차관, 대한건축사협회 강성익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 산업의 육성과 한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옥건축기술 종합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한옥산업 육성 및 한옥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한옥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설립된 한옥건축기술 종합센터는 앞으로 한옥 관련 연구 및 한옥 정책의 지원, 한옥 수출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국토해양부와의 협약과 교육비용 지원을 통해 건축사 등 건축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한옥 설계와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건축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4일까지 5대 1의 경쟁률을 통해 40명의 교육 과정생을 선발했으며, 평일 야간반과 주말 종일반 등 6개월 과정의 한옥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설계 과목 이외에도 한옥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현장실습 및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뤄진다.

 

이날 개소식에서 신효근 전북대 부총장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중점사업을 한스타일 산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부응하고자 한옥건축기술 종합센터를 설립해 한옥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우리대학 역시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캠퍼스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정, 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