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농촌계획 및 한국농촌건축대전 우수작 선정


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건축학회,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0년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의 우수작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 계획과 농촌 건축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2003년부터 농촌계획대전을, 2006부터 농촌건축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농촌계획대전]

농촌마을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수단(정책적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마을발전계획(기본계획)을 발굴하는 공모전


[한국농촌건축대전]

농촌의 자연환경과 생활양식을 반영하여 농촌의 건축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건축물 내·외부의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


이번 한국농촌계획대전과 농촌건축대전에서는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총 14점*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 대상 2점(장관상, 각 500만원), 우수상 4(농진청장상, 농어촌공사 사장상, 각 200만원), 장려상 8(학회장상, 각 100만원) 등 총 상금 2,600만원
 

먼저,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미래를 담는 농촌’을 주제로 하였으며, 농촌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낸 울산대학교(전은빈, 허수진)의 “PLAN 0 : 우리도 영(Young)해”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0개 읍·면 소재지(세종시 및 완주군 각 2개소, 홍청군, 음성군, 곡성군, 완주군, 영덕군, 고성군)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경북 영덕군 영해면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멤버십 제도 도입,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소통공간 등을 활용하여 농촌의 미래상을 잘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소정하게, 소중하게”, “들숨, 날숨 함께 호흡하는 고성” 등 2점, 장려상에는 “수수형통”, “새(NEW) 갈래 길”, “고성 Reborn(리본)”, “슬기로운 홍천생활” 등 4점이 선정되었다.

한편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은 ‘농촌유휴시설*의 리모델링’을 주제로 하였으며, 한경대학교(김벽연, 이혁진, 박정현)의 “도론도론”이 대상을 차지하였다.
  *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농촌유휴시설활용창업지원사업」을 주진 중인 9개 유휴시설** 및 공모전 참가자 자체 발굴 유휴시설 대상
 ** 정선군 농산물 직판장·창고, 제천시 창고, 보령시 창고, 고창군 도서관, 강진군 복원한 옛민가, 신안군 농산물가공시설, 영암군 폐교, 김천시 체험관 시설

이 작품은 기존 유휴창고가 간직한 모습을 살리면서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담아 이들의 교류·활동 공간을 유기적 연계하여 계획하였다는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우수상에는 “이리(里) 와봐유(留)”, “요술창고” 등 2점, 장려상에는 “曺人(조인)”, “일로 시작하는 사이”, “선촌, 섬을 밝히는 등대가 되다”, “Story G(스토리지)” 등 4점이 선정되었다.

한국농촌계획대전과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4점의 작품과 입선한 68점의 작품은 향후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맞춰 전시회 및 시상식은 잠정 연기하고 가능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송태복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두 공모전의 주제인 변화 속의 농촌, 유휴시설의 활용이라는 어려운 과제 속에서, 대학생다운 참신한 발상과 한편으로는 진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이 많았다”며, “공모전과 향후 진행될 전시를 통해 현재의 농촌과 미래의 농촌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